해외여행은 그 나라의 문화를 체험하러 가는 것이다. 대표 관광지에 가서 건축물을 보고 역사를 이해하는 것, 그 나라의 전통음식을 먹는 것이다. 한국에 술 ‘청주’가 있다면 일본에는 ‘사케’가 있다. 사케를 조금만 공부해보면 어렵지 않다. 일본여행 사케 대표 종류, 가격, 추천 선물을 알아보자.
사케(SAKE) 정의
한국의 청주를 일본에서는 사케라고 부른다. 아주 간단하게 쉽게 설명하면 일본 사케를 정의할 때는 반드시 쌀을 주원료로 사용해야 한다. 누룩도 쌀 코오지만 사용해야 한다.
일본여행 사케 종류 등급
사케는 종류가 아주 다양하다. 사케를 잘 모르는 초보자의 입장에서는 무엇을 주문해야할지, 어떤 사케를 사야할지 모를 수 있다. 사케 특정 명칭은 원료, 제조 방법 등의 차이에 따라 8종류로 분류된다.
- 준마이 – 사케를 만드는 과정에서 알코올을 첨가하지 않고, 쌀로만 빚은 사케에는 ‘쥰마이’ 라는 명칭을 붙일 수 있다. 쥰은 우리말로 ‘순수한’ 뜻이고 쌀’미’를 일본에서는 마이라고 부른다. 그래서 준마이 뜻은 순수한 쌀이라는 듯이다.
- 혼죠조 – 쌀 도정률 70% 이하의 쌀로 사케를 빚고, 마지막에 소량의 알코올을 첨가한다. 알코올을 첨가하지 않는 준마이와 대비된다.
- 깅죠 – 쌀을 40% 이상 깎아내고, 남은 60% 이하의 쌀로만 만드는 사케에 ‘깅죠’ 명칭을 붙일 수 있다.
- 다이깅죠 – 쌀 50% 이상 깎아내고, 남은 50% 이하의 쌀로만 만드는 사케에 ‘다이깅죠’ 명칭을 붙일 수 있다.
쉽게 표로 사케 가격을 비싼 순서로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다.
| 도정률 | 알코올 무첨가 | 알코올 첨가 |
| 50% | 준마이 다이깅죠슈 | 다이깅조슈 |
| 60% | 쥰마이깅조슈 | 깅죠슈 |
| 70% | 쥰마이슈 | 혼죠조슈 |
쌀을 많이 깍아낼수록 시간이 많이 걸리고 사케 향이 좋다. 쌀을 50% 깎아내는데 대략 45시간이 걸린다. 그만큼 인력과 시간이 소모되고 버리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원가가 비싸진다. 그래서 도정률이 높은 사케 가격이 더 비싸다. 다이깅조슈>깅조슈>쥰마이슈 순서다.
쌀을 깎아내는 이유는 쌀 표면에는 단백질, 지방 성분이 많다. 이 성분이 맑고 깨끗한 사케의 향과 맛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순수한 전분질만 추출해서 만드는 사케가 좋다.
일본 사케 음용 방법 온도 용어
| 한글 발음 용어 | 온도 | 해석 |
| 토비키리캉 | 약 55도 | 많이 뜨거움 |
| 아츠캉 | 약 50도 | 제법 뜨거움 |
| 죠캉 | 약 45도 | 조금 뜨거움 |
| 누루캉 | 약 40도 | 조금 미지근함 |
| 히토하다캉 | 약 37도 | |
| 히나타캉 | 약 33도 | 따뜻함 |
| 히야 | 약 20도 | 상온에 온도 |
| 스즈비에 | 약 15도 | 시원함 |
| 하나비에 | 약 10도 | 조금 차가움 |
| 유키비에 | 약 5도 | 차가움 |
일본 여행이 여름이라면 차갑게 ‘유키비에’로 마시고 추운 겨울날 일본에 간다면 ‘아츠캉’ 을 추천한다. 차갑게 먹는 레이슈는 0~15도 사이를 말한다. (유키비에 부터 스즈비에 사이)
일본여행 사케 추천
일본여행 사케 – 쿠보타 (kubota)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사케 브랜드를 꼽으라면 ‘쿠보타’ 이다. 니가타 현에 위치한 아사히 주조에서 제작하는 사케다. 쿠보타에도 여러가지 종류가 있다. 쿠보타 만쥬, 쿠보타 헤키쥬, 쿠보타 코우쥬, 쿠보타 센쥬, 쿠보타 하쿠쥬가 대표적이다. 마시거나, 선물용으로 사야 될 이유는 한국보다 일본에서 마시는 쿠보타가 더 저렴하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가장 잘 알려진 쿠보타 만쥬는 한국에서는 병당 10만원이지만 일본은 절반 가격에 살 수 있다. 일본 돈키호테에 가면 쿠보타 사케를 판매한다.
일본여행 사케 – 닷사이
일본 사케 시장에서 쿠보타와 같이 유명한 고급사케로 닷사이가 있다. 닷사이에는 숫자가 붙여진다. 닷사이23, 닷사이39, 닷사이50을 생산하고 있다. 숫자는 도정률을 의미하며 닷사이23은 쌀은 23%만 남기고 깎아냈다는 뜻이다. 닷사이 사케 병을 오픈하면 은은하게 꽃향기가 느껴지며, 도정률이 높아서 그런지 목넘김이 부드럽고 깔끔하다. 한국에서는 비싸지만, 일본에서는 6만원선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일본여행 사케 – 마스미
사케 마스미는 1662년 창업한 일본 사케의 명가 ‘미야사카양조’ 에서 생산하는 명주다. 일본 사케는 도정률만큼 중요한게 얼마나 좋은 쌀로 사케를 빚냐에 따라 사케의 질이 달라진다. 마스미는 나가노현에서 생산한 쌀로 사케를 만들었다. 1943년 일본 전국주류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일본여행 사케 – 타마노히카리
타마노히카리 사케는 교토부 긴기 지역에서 생산된다. 사케를 만드는 데 가장 좋다고 여겨지는 희귀한 쌀인 비젠오마치 쌀을 사용해서 만든다. 드라이하고 깔끔하며, 과일 멜론향이 나는게 특징이다. 사케 초보자에게 권하는 술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