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박5일 동안 직접 경험한 베트남 호치민 여행 장점 단점 실제 후기 정보입니다. 더 재미있는 정보는 계획왕 제이의 여행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베트남 호치민 여행 단점
1. 베트남 호치민은 활기 넘치는 도시지만, 여행자로서 겪을 수 있는 단점도 적지 않다. 먼저, 도로 상황이 심각하다. 자동차와 오토바이가 신호를 무시하는 일이 다반사라 길을 건너는 게 쉽지 않다. 현지인처럼 자연스럽게 건너려 해도 끊임없이 달려오는 오토바이에 적응하기 어렵다.
2. 아직 파리가 있어서 식당에서 밥 먹을때 불편할 수 있다. 대부분의 식당이 개방형이라 파리가 있는 곳이 있어서 식사할 때 불편할 수 있다. 거리 음식도 많지만, 위생 상태를 고려하면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3. 소음도 무시할 수 없는 문제다. 호치민의 대부분의 호텔은 대로변에 위치해 있다. 덕분에 접근성이 좋지만, 오토바이 경적 소리와 차량 소음이 새벽까지 계속된다. 조용한 숙소를 원한다면, 도심에서 벗어난 호텔을 선택하는 것이 낫다. 하지만 그런 곳은 교통이 불편할 수도 있으니 딜레마가 생긴다. 깊은 잠을 자는 것이 중요한 여행자라면, 소음이 심하지 않은 숙소를 사전에 꼼꼼히 조사할 필요가 있다.
4. 날씨도 여행의 변수가 된다. 11월에서 1월을 제외하면, 낮 기온이 30도를 넘나들 정도로 덥다. 습도까지 높아 조금만 걸어도 땀이 흠뻑 난다. 게다가 대부분의 관광지나 레스토랑에는 에어컨이 없거나 있어도 약하게 틀어놓는 경우가 많아 더위를 피하기가 쉽지 않다. 특히 실내보다 실외 활동이 많은 여행 일정이라면,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계속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체력 소모가 크다. 길을 걷다가 편의점에 들려서 시원한 생수를 벌컥벌컥 마셨던 기억이 있다.
5. 공기 오염 문제도 생각보다 심각하다. 호치민의 도로에는 오토바이가 많기 때문에 매연이 심하다. 먼지도 많아 마스크 없이 다니면 호흡기가 예민한 사람이라면 목이 따갑고 숨쉬기가 힘들 정도다. 장시간 돌아다니면 목이 칼칼해지고 코가 막히는 느낌이 들 수도 있다. 여행 전에 미세먼지 농도를 체크하고, 마스크를 준비하는 것이 현명하다.
결국, 호치민은 다양한 매력을 가진 도시지만, 여행자로서 감수해야 할 불편함도 상당하다. 완벽한 여행지만을 기대하고 간다면 실망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단점을 미리 알고 준비하면, 여행이 훨씬 수월해질 것이다. 어디를 가든 완벽한 여행지는 없다. 호치민을 찾기로 했다면, 단점도 포함한 현실적인 기대치를 가지고 떠나는 것이 좋다. 이제 호치민 여행의 장점을 알아보자.
베트남 호치민 여행 장점
1. 베트남 호치민은 경제 수준에 비해 물가가 저렴하기로 유명하다. 다른 동남아 국가와 비교해도 음식 가격, 입장료, 호텔 숙박비, 마사지 비용 등이 저렴하다. 5성급 호텔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숙박할 수 있고, 로컬 맛집에서는 몇 천 원 수준으로 한 끼 식사가 가능하다. 여행 예산이 적더라도 충분히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2. 대부분의 음식이 한국인 입맛에 잘 맞다. 베트남 음식은 한국인들에게 익숙한 맛이 많다. 쌀국수(포), 반미(베트남식 바게트 샌드위치), 분짜(숯불고기 국수) 등은 이미 한국에서도 인기 있는 음식들이다. 여기에 베트남식 커피(카페 쓰어다)까지 곁들이면 여행 내내 먹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현지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 고생할 걱정이 없는 여행지 중 하나다.
3. 베트남은 비교적 치안이 좋은 나라다. 특히 호치민은 혼자 여행하는 사람들에게도 부담이 적은 편이다.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사람들도 친절하다. 물론 야간에 유흥가 주변을 혼자 다니거나, 사람이 적은 골목길을 가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기본적인 안전수칙만 지킨다면 큰 문제 없이 혼자서도 충분히 여행을 즐길 수 있다.
4. 베트남에서 한국인의 인지도는 상당히 높다. 특히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을 성공적으로 이끌면서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더욱 좋아졌다. 현지인들은 한국인을 반갑게 맞이하고, 간단한 한국어를 구사하는 사람들도 많다. 덕분에 여행 중에 현지인들과 친근한 분위기에서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
5. 호치민은 짧은 일정으로도 알찬 여행이 가능하다. 도심에서는 벤탄 시장, 노트르담 대성당, 중앙우체국, 전쟁박물관 등 다양한 명소를 둘러볼 수 있다. 근교 여행도 추천할 만하다. 꾸찌 터널에서는 베트남 전쟁 당시 게릴라전의 흔적을 체험할 수 있고, 메콩강 투어를 하면 이국적인 풍경 속에서 뱃놀이를 즐길 수 있다. 조금 더 멀리 떠나고 싶다면 사막과 해변이 공존하는 무이네도 훌륭한 선택지다.
6. 베트남은 한국인에게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다. 최대 45일까지 비자 없이 머물 수 있어 여행 준비가 훨씬 간편하다. 다른 동남아 국가들은 비자 발급 절차가 필요할 수도 있지만, 베트남은 별도의 비자 신청 없이 여권만 있으면 입국할 수 있어 부담이 적다.
호치민은 물가가 저렴하면서도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여행지다. 음식이 맛있고, 치안이 괜찮으며, 한국인에게 우호적인 분위기까지 더해져 여행하기에 매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4박 5일의 일정만으로도 도심과 근교를 충분히 즐길 수 있으며, 비자 문제 없이 간편하게 떠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동남아 여행을 고민하고 있다면, 호치민을 리스트에 넣어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