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미식 천국이라고 불리는 페낭 섬 여행의 장점과 단점 솔직한 후기입니다. 호텔, 관광지, 가격, 인프라, 음식, 교통수단에 관해 다룹니다.
페낭 여행 장점
1. 가격 대비 맛있는 음식, 미쉐린가이드에 선정된 레스토랑을 많이 경험할 수 있다.
페낭은 우선 맛있는 음식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다. 현지 음식부터 미쉐린 가이드에 선정된 레스토랑까지, 여러 선택지가 넘쳐난다. 그리고 그 음식들이 단순히 저렴한 게 아니라, 가성비 높은 미식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여기에 다양한 문화가 녹아 있는 페낭만의 독특한 요리가 더해져서, 여행하는 내내 미각이 즐거웠다.
2. 그랩(Grab) 비용이 저렴하여 교통비가 부담이 들지 않는다.
가까운 곳에 이동할 때 대략 2~3천원 수준이였다. 그랩을 이용하면, 어디든 가기 쉽다. 거리가 가까운 곳으로 이동할 때도 부담이 없는 가격, 대략 2~3천 원 정도면 충분히 이동할 수 있으니까 여행하면서 이동함에 불편함이 없다. 말 그대로 “내 발이 닿는 모든 곳이 여행지”가 되는 것이다.
3. 호텔 시설 대비 가격이 저렴하다.
페낭은 가격 대비 훌륭한 시설을 자랑하는 호텔들이 많다. 부담 없이 좋은 곳에서 편안하게 머물 수 있다. 고급스러운 시설이 아니더라도 깔끔하고 편리한 호텔들이 많아서 여행을 풍성하게 만들어 주었다. 가성비 좋은 여행지를 찾는 사람들에게 페낭은 꼭 추천할 만한 곳이다.
페낭 여행 단점
1. 유명한 관광지, 즉 눈이 즐겁고 고유한 콘텐츠가 많이 부족하다. 그리고 액티비티도 많이 없었다.
도시는 분명 매력적이지만, 몇 가지 관광지를 돌아보면 더는 특별히 할 게 없다는 느낌이 들었다. 색다른 경험을 찾는 여행자들에게는 좀 아쉬운 점일 수 있다. 도시 전체가 주는 경험이 비슷하게 반복된다는 점에서 새로운 즐길 거리를 찾는 이들에게는 시간이 흐를수록 그 매력이 줄어들 수 있다.
2. 해외 여행객이 많이 없어서 여행 분위기가 느껴지지 않았다.
해외여행의 묘미 중 하나가 다양한 나라에서 온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느끼는 독특한 활기인데, 페낭은 그 부분이 부족하였다. 여행지 특유의 북적이고 활기찬 느낌이 덜하다 보니 외로운 느낌이 들기도 하고, 현지인 중심으로 돌아가는 분위기가 강하게 느껴져서, 국제적인 여행지를 기대했던 사람에게는 약간 싱거울 수도 있다.
3. 인프라가 열악하여 걸어다니기가 다소 어려웠다.
도로가 정비되지 않거나, 대중교통 시스템이 미흡한 부분이 많아서 이동이 불편할 때가 있었다. 특히 도보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열악한 보도 상태가 걸림돌이다. 여행지로서의 매력을 살리기 위해서라도 교통 인프라가 좀 더 개선되면 좋겠다고 느껴졌다.
4. 대부분 레스토랑, 카페가 일찍 문을 닫는다.
밤이 되면 도시가 조용해지면서 할 수 있는 활동이 확 줄어들다. 저녁에 여유롭게 돌아다니면서 새로운 경험을 하고 싶은 사람들에겐 약간 실망스러울 수 있다. 이 점에서는 다채롭고 늦게까지 활기찬 대도시와는 확연히 비교가 된다.